강아지는 사람처럼 땀을 흘려 체온을 내리지 못하고, 주로 헐떡거림(패닝)으로 체온을 조절합니다. 그만큼 더위에 훨씬 취약해서, 여름철 열사병은 응급실행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사고 중 하나입니다.
1. 열사병 초기 신호
- 평소보다 훨씬 심하고 빠른 헐떡거림
- 침을 과하게 흘리거나 끈적한 침
- 잇몸이 밝은 빨간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함
- 비틀거림, 무기력, 반응이 느려짐
- 구토나 설사
특히 코가 짧은 견종(불독, 퍼그 등), 노령견, 비만인 아이는 열사병 위험이 훨씬 높으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.
2. 여름철 예방 수칙
- 산책 시간 조정: 한낮(오전 11시~오후 5시)을 피해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하세요.
- 바닥 온도 확인: 손등으로 아스팔트를 5초간 짚어 뜨겁게 느껴진다면 강아지 발바닥도 화상 위험이 있습니다.
- 차 안에 절대 혼자 두지 않기: 창문을 살짝 열어도 차 안 온도는 순식간에 위험 수준까지 올라갑니다.
- 신선한 물 상시 제공: 외출 시에도 휴대용 물병과 그릇을 꼭 챙기세요.
- 그늘과 통풍: 실내에서도 직사광선이 드는 곳은 피하고, 환기와 냉방으로 온도를 관리해주세요.
3. 열사병이 의심될 때 응급 대처 순서
- 즉시 시원하고 그늘진 곳(또는 에어컨이 있는 실내)으로 이동시킵니다.
- 얼음물이 아닌 미지근하거나 서늘한 물로 몸, 특히 배와 발바닥, 귀 안쪽을 적셔줍니다. (급격한 냉각은 오히려 쇼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)
- 선풍기 등으로 바람을 쐬어 체온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도록 돕습니다.
- 의식이 있다면 소량씩 물을 마시게 해주되, 억지로 먹이지 않습니다.
- 증상이 확인되면 바로 이동하면서 가까운 동물병원에 연락해 상태를 알리고 방문하세요. 열사병은 시간이 생명을 좌우하는 응급 상황입니다.
여름철 열사병은 대부분 예방으로 막을 수 있는 사고입니다. 산책 시간과 실내 환경만 잘 관리해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.